백과

암스테르담에서 헨리크 드 케이제르의 제자로 공부했으며(1606~13), 화이트홀에 있는 연회당을 세울 때(1619~22)에는 이니고 존스 밑에서 석공 감독으로 일했다. 1622년에는 묘비 조각가로서 런던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1632년 국왕의 수석 석공이 되었다.

스톤의 양식은 〈프랜시스 홀리스 기념비 Francis Holles Monument〉(1622,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주의적인 것에서 좀더 고전주의적인 것으로 나아갔는데, 이 작품은 또한 미켈란젤로가 만든 줄리아노 데 메디치의 묘비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그의 양식은 혁신적이었으며, 둥근 기부의 사용은 17세기초에는 드문 것이었다. 옥스퍼드에 있는 식물원의 북문(1632)은 르네상스식 정원 건축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이 문에 조각장식을 새겼지만, 나중에 새로운 장식이 덧붙여졌다. 하트퍼드셔의 왓퍼드에 있는 〈찰스 모리슨 경의 기념비 Sir Charles Morrison Monument〉(1619)는 그의 자연주의 양식의 본보기이다. 또다른 고전적 작품으로는 옥스퍼드대학교의 맥덜린 칼리지에 있는 〈리틀턴 기념비 Lyttelton Monument〉(1634)가 있다.

스톤은 많은 주문품을 주로 설화석고·대리석·돌 등으로 만들었으며, 17세기 전체를 통해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비와 조상(彫像)들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