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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활강이 전문인 그는 1976년에 스칸디나비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회전·대회전·활강 종목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알파인 월드 컵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1977년과 1978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국제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1979년에는 13개의 월드 컵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것은 프랑스의 장 클로드 킬리가 1967년에 12개의 월드 컵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깨뜨린 신기록이다.

1984년까지 75개의 월드 컵 대회에서 우승해 최다우승기록을 세웠다. 스텐마르크는 5세 때 테르나비에서 스키를 시작해 8세 때 국내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3세 때부터는 스웨덴 청소년 국가대표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1973년에 처음으로 월드 컵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었고, 1974년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1976년 동계 올림픽 대회 대회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1980년 동계 올림픽 대회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텐마르크는 활강종목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고, 1978년에 규칙이 변경되어 특정종목에만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점수의 상한선이 정해진 후로는 월드 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60개 이상의 월드 컵 대회에서 우승한 후 1980년에 프로로 전향했으며, 현재는 모나코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