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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교육을 받은 뒤 로마의 산실베스테로와 마르티노 성당에서 추기경이 되었다. 레오 7세에 이어 939년 7월 14일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나, 당시 로마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던 스폴레토의 공작 알베리쿠스 2세가 교황청을 지배했기 때문에 스테파노는 독립적으로 행동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그의 정치적 노력은 주로 프랑스 카롤링거 왕조의 마지막 왕인 루이 4세와 샤를 3세를 후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루이 왕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파문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클뤼니의 대수도원장 성 오도의 주도로 유럽 수도원제도를 클뤼니식으로 개혁하는 것을 지원했다.

942년 스테파노는 이 프랑스 대수도원장에게 로마를 방문해서 알베리쿠스 공작과 이탈리아의 왕 우고 사이의 알력을 평화적으로 중재해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