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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활동을 강조하는 심리학체계를 발전시켰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다니면서 주로 심리학자 제임스 워드에게서 배웠고, 워드처럼 철학적으로 심리학에 접근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개념을 개발하여 정신을 육체의 형태로 파악했고 워드와 함께 당시 유행하던 연합주의 이론에 반대했다.

1884~96년 케임브리지대학교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펠로로 일하면서 첫 저서이자 가장 독창적인 저서 〈분석심리학 Analytic Psychology〉(2권, 1896)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제시된 지적 과정에서의 활동 역할에 관한 견해는 뒤에 스위스 심리학자 장 피아제에 의해 실험적으로 검증되었다.

애버딘대학교에서 비교심리학을 강의했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신철학 분야의 리더로 일했다(1898~1902). 〈심리학 입문서 Manual of Psychology〉(1899, 5판 1938)에서는 나중에 게슈탈트 심리학파가 실험적으로 개발한 여러 원리를 공식화했는데 게슈탈트 심리학파는 정신생활 연구에서 종합적 접근법을 취하며 전체는 부분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본다.

1903~36년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논리학과 형이상학 교수로 있으면서 또다른 주요저작 〈정신과 물질 Mind and Matter〉(1931)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