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자세례파'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영국 침례교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또한 그는 1620년 북아메리카로 이주해간 '청교도 조상'(Pilgrim Fathers)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스미스의 유년시절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1594~98년에는 그곳의 특별 연구원이었다. 1600~02년 링컨에서 설교자로 활동했으나 1606년 영국국교회에서 나와 영국국교회를 등진 분리파의 일원이 되어 링컨셔의 게인즈버러에서 목사가 되었다.

스미스는 영국과 네덜란드 청교도들의 목사였던 존 로빈슨과 함께 2년 동안 노팅엄셔에서 분리파 교회의 창설을 도왔다. 1608년 스미스와 로빈슨은 그들의 추종자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갔다. 거기서 침례교 원리를 채택한 뒤 첫번째로 스미스 자신에게 스스로 침례를 준 뒤 다른 사람들에게도 침례를 주었는데 그 중에는 후에 런던에서 영향력있는 침례교도가 된 토머스 헬위스도 있었다.

그는 '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 양심에 따라 그의 신념을 자주 바꾸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당연히 회중들 사이에 분열을 일으켰다. 그가 추방되었을 때 네덜란드 메노파 교회가 자신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랐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는 원죄설을 부인했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 종교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작품들 중에는 〈분리교회의 차이 The Differences of the Churches of the Separation〉(1608/09로 추정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