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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9. 4. 8, 로디지아 실러퀴(지금의 짐바브웨 수루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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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로디지아 |
요약 영국령 남로디지아 식민지 최초의 현지 출신 총리.
백인 통치의 열렬한 주창자로, 1965년 11월 11일 로디지아의 독립과 영연방으로부터의 탈퇴를 선언했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해온 농부의 아들로 지방학교를 나온 후 남아프리카의 그레이엄즈타운에 있는 로드스대학교에 들어갔다.
1939년에는 학업을 중단하고 영국 공군에 입대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하다가 2번 격추되었는데 첫번째는 성형외과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고 2번째는 이탈리아의 독일군 전선 후방에 떨어져 지상에서 전투를 계속했다. 1948년 대학교 수업을 마친 후 스미스는 정계에 투신했다. 그는 야당인 자유당 후보로 당선되어 남로디지아 의회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는 1953년 로디지아·니아살란드 연방이 결성되었을 때 자유당을 버리고 집권 연방당에 가입했다.
1958년에는 여당의 원내 총무가 되어 당시의 총리 로이 웰렌스키 경을 도왔지만, 연방당이 의회에서 흑인 아프리카인의 대표권을 확대하는 신헌법의 제정을 지지하자 스미스는 로디지아 전선을 결성하고(1961) 백인지배주의 지지세력을 규합했다. 스미스는 "백인이 로디지아의 주인이다.
백인이 로디지아를 건설했고 로디지아를 지킬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962년의 선거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소수파인 백인이 지배하는 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결과 그의 당은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964년 4월 스미스가 남로디지아의 총리가 되었을 때(연방은 1963년에 와해되었음), 그가 처음 취한 공식적인 조치는 4명의 흑인 아프리카 민족주의자의 체포와 추방을 허가하는 일이었다. 뒤이어 일어난 소요는 경찰력으로 진압되었다. 1964년 7월 영연방 총리회담이 소집되었을 때 스미스는 궁극적으로 흑인 다수파의 지배를 불가피하게 할 신헌법에 대해 검토하기를 거부했다.
영국과의 추후 협상은 결렬되었고, 1965년 11월 11일에 스미스는 일방적으로 로디지아의 독립을 선포했다. 1966년 12월 1일에 영국의 해럴드 윌슨 총리가 스미스를 만나 흑인이 유럽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로디지아의 장래문제를 협의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국의 요청에 따라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는 로디지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스미스는 영연방과의 일체의 관계를 단절했다.
1970년 3월 2일 로디지아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그후 영국과 로디지아의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 노력은 1971년까지 성과를 올리지 못하다가 결국 흑인 아프리카인에게 40년 내지 60년 내에 의회에서 백인과 동등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주는 협약이 이루어졌다. 1972년 1월 이 협약에 대한 흑인의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영국의 한 조사단이 로디지아에 갔을 때 그 계획에 대한 격렬한 반발과 함께 폭동이 일어났다. 대정부 게릴라 활동은 흑인 민족주의자들인 로버트 무가베와 조슈아 응코모의 연합세력인 애국전선의 주도하에 계속 확산되었다.
1972년부터 그들은 모잠비크에 있는 기지들로부터 게릴라 활동을 수행했으며, 스미스는 로디지아의 군대에 의한 강력한 보복조치로 대응했다. 정부가 군대의 지원비를 늘리는 바람에 경제는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었고 게릴라 활동이 계속 증가하면서 백인들이 줄을 이어 로디지아를 떠나게 되었다. 스미스는 결국 1977년에 온건한 흑인지도자 무조레와 주교와 협상을 벌이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에 반발한 일부 강경분자들이 로디지아 전선에서 탈퇴하여 로디지아 행동당을 결성하게 되었다.
흑인들에 대한 정부의 권력이양은 1978년에 시작되었으며, 스미스는 임시행정위원회의 일원으로 그 과정을 감독했다. 그는 1979년 5월까지 총리직에 머물러 있다가 그해 5~12월 흑인이 다수를 점한 짐바브웨-로디지아 정부에서 무임소장관으로 일했으며, 1987년까지 의회활동을 했다. 스미스는 1970년 독립훈장을 받았으며, 1979년 로디지아 훈공장의 대사령관으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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