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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의 분자 펌프를 발견한 공로로 199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스고우와 함께 폴 D. 보이어, 존 E. 워커는 살아 있는 세포에서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물질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ATP 합성효소를 발견한 공로로 공동 수상을 했다.

스고우는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의학 과정을 밟았고, 오르후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3년에 오르후스대학교 생리학 교수로 취임했다.

1977년 그는 오르후스대학교 생물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스고우는 세포 내의 분자 펌프를 최초로 발견했다. 분자 펌프는 ATP로부터 동력을 얻어 세포막을 통해 이온이나 전하를 띤 원자들을 이동시키는 단백질 분자이다. 스고우는 나트륨·칼륨-ATP 분해효소라는 특수하게 분화된 효소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ATP를 분해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이온 이동과정을 촉진하는 펌프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