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38년 6월 만화책에 처음 선보였고 이듬해 1월에는 신문의 연재만화에도 등장했는데, 둘 다 제리 시걸이 줄거리를 구성하고 조 슈스터가 그림을 그렸다.

'철의 사나이' 슈퍼맨은 그뒤 라디오 쇼, 만화영화, 소설, 브로드웨이 연극, 텔레비전 연속극,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야기의 줄거리에 따르면, 슈퍼맨은 파괴된 행성 크립턴이 고향이며 부모가 그를 갓난아기였을 때 지구로 보내게 된다. 미국 중부에 사는 마샤와 조너선 켄트 부부가 그를 발견해 클라크라고 이름지어 키운다. 소년이 되자 그는 잠재해 있던 원초적 능력을 발견하는데, 이것은 나중에 비행, X선 투시, 무한한 힘으로 발전한다. 이것은 모두 클라크 켄트의 또다른 자아인 슈퍼맨의 징표이다. 이러한 이중의 정체성이 이 무용담의 주된 갈등 요인으로 작용한다.

온화한 성품을 지닌 그는 메트로폴리스의 〈데일리 플래닛 Daily Planet〉 기자로 일하면서 동료기자 로이스 레인에게 낭만적인 관심을 갖게 된다. 그녀는 범죄에 맞서 싸우는 슈퍼맨의 용기에 매혹당하지만 그의 숨겨진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계속해서 클라크의 청혼을 거절한다. 한편 신비의 물질인 크립토나이트를 제외하면 모든 위험에 대해 불사신인 그는 '진리·정의, 미국적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결연하고도 꿋꿋한 자세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