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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지형은 하천이 잘 발달되어 수력발전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계절적으로 유량의 변동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력발전 시설은 1905년 평안북도 운산광산에 설치된 500kW의 자가용 수력발전소를 효시로 소규모로 건설이 이루어지다가 개마고원에서 압록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의 유량을 함경산맥을 관통시켜 동해로 유역변경하는 대규모의 발전소 건설과 함께 한강수력(북한강) 및 압록강수력 등이 차례로 개발되어 한국 전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공업화를 통한 국가산업의 고도성장과 더불어 요구되는 막대한 전력수요를 제한된 수력발전만으로는 대응하지 못하게 되었다. 수력은 한국의 전체 발전설비 가운데 10% 정도의 시설용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력생산량은 5%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전력공급계통의 기술적인 가치면에서 수력발전소가 더욱 증가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포장수력이 불충분해 하천의 수자원을 이용한 수력설비 증대 전망은 밝지 않다. 그러나 양수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현재의 점유율 수준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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