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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세 유럽 전반에 걸쳐 기사와 군인들이 입었던 갑옷의 형태.
후기 로마 시대에 입었던 초기 형태의 쇠사슬 갑옷은 직물이나 가죽에 쇠고리를 바느질해서 만들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수세기 동안 입었던 쇠사슬 갑옷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중세시대 무구 제작자들은 초기 형태를 개선시켜서 피복이나 가죽을 쓰지 않고, 단단하게 용접하거나 고정시킨 고리를 얽어 쇠사슬 갑옷을 만들었다.
773년에 샤를마뉴 대제가 입었던 초기 형태는 상의(셔츠 또는 코트)가 짧고 오른팔의 소매가 터져 있는 것이었다. 후기 모델은 바이외 태피스트리(1066)에 묘사된 것과 같이 상의가 길고 소매가 풍성하며, 말등에 앉기 편하게 옷이 터져 있었다. 보통 투구 아래 쓰는 두건은 머리와 목을 덮었으며 덧댄 속옷은 상처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었다. 12세기경 쇠사슬 갑옷은 발과 다리에도 착용되었고, 손에도 벙어리 장갑이나 긴 장갑의 형태로 꼈다. 가슴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부착하던 판금이 서서히 발달하여 14세기에 판금 갑옷이 되었고, 쇠사슬 갑옷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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