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헨리 2세의 서자로 존 왕과 헨리 3세 재위시절에 활동했다. 리처드 1세로부터 영지와 작위를 받았으며 리처드 1세는 1196년 솔즈베리 백작 윌리엄의 딸이자 상속녀인 엘라(또는 이자벨)와 결혼시켰다. 존 왕 밑에서 여러 공직을 맡았다.

그는 프랑스(1202)와 독일(1209)에 사절로 파견되기도 했다. 1213~14년에 플랑드르에서 존 왕의 동맹군을 조직했으며 담과 브뤼주 항에서 프랑스 함대를 격파하는 데 참여했고(1213), 부빈에서는 동맹군의 우군을 지휘했는데(1214. 7. 27) 거기에서 포로가 되었다. 1215년 5월경 교환되어 영국으로 돌아오자 존 왕은 그를 기용해 왕실 성들의 수비를 감독하게 하고 남서부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도록 했다.

존 왕이 귀족들에 맞서 싸우는 동안 그는 프랑스 왕 루이가 영국에 상륙하자(1216. 5) 왕을 저버렸다. 그러나 1217년 3월경 다시 왕의 편으로 돌아가 링컨 전투(1217. 5)와 샌드위치 전투(1217. 8)에 참전했으며 킹스턴 조약(1217. 9)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헨리 3세가 성년이 되기까지 여러 공직을 지냈으며 1223년 웨일스인들과 맞서 싸웠고, 1225년에는 가스코뉴의 군대에서 복무했다. 그와 아내는 모두 솔즈베리 대성당의 후원자였으며 1220년 새 대성당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그는 그곳에 묻혔으며 훌륭하게 그려진 그의 초상화가 아직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