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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식물원으로 개칭되었다. 면적이 360㏊에 이르며, 1만 6,000여 종의 식물들이 있는데, 그 대부분은 원산지가 러시아 연방이다. 이 식물원의 독특한 특징 중의 하나는 러시아 연방의 고유식물들을 지역별로 심어놓은 전시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소련 과학 아카데미의 후원 아래 식물을 도입하고 순응시키는 일에 대한 기초연구와 새로운 종이나 아종을 야외에 심어보는 실험을 한다. 이를 위해 남·북 아메리카를 포함한 다른 대륙에서 들여온 수백 종의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표본실에는 약 1만 5,000점의 참고표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