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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이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결정한다는 견해를 발전시켰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나중에 반결정론적인 이론에 밀리기 전까지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셈플은 뉴욕의 포킵시에 있는 바사르대학에서 학사(1882)와 석사(1891)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의 지질인류학자였던 프리드리히 라첼과 함께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후 저술과 강의 및 연구를 계속했다. 옥스퍼드대학교·시카고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콜로라도대학교·웰즐리대학 및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에 있는 클라크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그녀는 1923~32년 클라크대학교의 지질인류학교수로 재직했다.

그녀의 연구논문으로는 〈미국 역사와 미국의 지리적 조건 American History and its Geographic Conditions〉(1903)·〈지리적 환경의 영향 Influences of Geographic Environment〉(1911)·〈지중해 지역의 지리 The Geography of the Mediterranean Region〉(193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