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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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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식물성인 셀룰로오스로부터 생산되는 인조 직물섬유.
원래 이름은 acetate rayon. acetate라고도 함.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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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 목재나 면실에 붙어 있는 단섬유(linter)에서 얻은 셀룰로오스를 아세트산과 아세트산 무수화합물로 처리하고, 부분적으로 가수분해시켜 나온 2차 아세테이트를 아세톤에 용해시킨다. 이렇게 만든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용액을 방사구로 압출시켜 섬유를 생산한다.

레이온과는 달리 이 섬유는 순수한 셀룰로오스로 환원이 안 되고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인 채로 남아 있다. 제조과정중 섬유를 약간 신장하여 강도를 높여준다.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는 염료에 대한 친화력이 레이온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염료의 개발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염색법은 방사원액 속에 염료를 섞는 법이 자주 쓰인다.

아세테이트는 기다란 필라멘트 형태로 생산되지만 보통은 짧게 잘라 스테이플 섬유로 만든다. 이것은 때때로 권축을 주기도 하며 얀으로 방적한다. 원래의 광택은 적당한 염료를 첨가하면 둔탁해진다. 이 섬유는 나일론이나 나일론 스테이플보다도 훨씬 약하며 탄성력도 낮다. 자기 무게의 6.5%가량 되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고, 열가공중 녹으면서 타는 온도는 232℃ 정도이다.

아세테이트는 불에 타기는 하지만 쉽게 점화되지 않는다. 오래 묵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강도가 조금 감소하지만 색깔에는 영향이 없다. 1920년대에 직물섬유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좋은 촉감과 훌륭한 드레이프성으로 가치있게 여겨지고 있다. 또한 입었을 때 쉽게 구겨지지 않고 흡습성이 낮기 때문에 때가 잘 타지 않는다.

아세테이트로 만든 의복은 세탁이 잘 되고 원래의 크기와 모양을 유지하면서 빨리 마르지만 젖었을 때 생긴 주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 자체나 혼방으로 드레스·운동복·속옷·셔츠·넥타이 같은 의류와 카펫·실내장식용품에 쓰이고 있다. 절연성이 좋기 때문에 전기산업에서 전선을 싸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아넬(Arnel)이라는 상표명으로 알려진 셀룰로오스 트리아세테이트는 2차 아세테이트와 화학적으로는 다르지만 그와 관련이 있는 섬유로서, 완전히 아세틸화된 셀룰로오스이다. 이 섬유는 보통 아세테이트보다 내열성이 크고 빨리 마르며, 열고정을 하여 영구적인 주름을 만들 수 있다. 그 자체나 혼방으로 편성물과 직물에 쓰이는 트리아세테이트는 특히 여성용 의류에서 인기 있는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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