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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의 성혈사 안에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
보물 제832호. 앞면 3칸, 옆면 1칸의 단층 맞배지붕 건물이다. 법당이 이처럼 단통칸[單通間]의 3칸으로 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한전은 16나한을 봉안하기 때문에 넓이를 고려해 짓는 것이 원칙이므로 아마도 다른 용도로 지은 것을 나한전으로 사용한 듯하다. 기둥은 약간 배흘림이며 앞면 3칸에 모두 두짝문을 달았는데 가운데칸의 문에는 십장생이, 좌우 퇴칸[退間]의 문에는 소슬꽃무늬가 투각되어 있다.
공포는 다포계이며, 내외2출목이다. 쇠서의 선이 당차고 거의 가식이 없는 포작 등에서 임진왜란 이전의 특징이 보인다. 1984년 해체·보수할 때 상량문이 발견되어 1553년(명종 8)에 처음 건립되었고, 1634년(인조 12)에 중건되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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