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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30분마다 타종하여 선상에서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15세기경에 사용했던 종.
선원의 하루는 오후 4~8시를 제외하고는 각각 4시간씩 6번의 당직으로 나누어지며, 이 예외시간대는 저녁식사를 위해 2시간씩 첫번째와 2번째 반당직으로 나누어진다.
18세기에는 30분짜리 모래시계로 시간을 측정했다. 모래가 다 떨어지면 조타수나 급사는 시계를 뒤집고 종을 쳤는데, 이것이 관례가 되었다. 각 당직 시간 동안 8번씩 시계를 뒤집으며, 타종 횟수로 선원이 당직을 선 이후 몇 번의 30분이 흘렀는지를 알렸다. 1번 타종시 연이어 2번을 쳤고, 1번 이상 될 때는 횟수를 알 수 있게 연이어 2번 치는 사이 마다에 간격을 두었다. 이러한 관습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18세기 유럽과 지중해의 선원들에게는 거의 보편적이었다.
1797년 '노어호'의 폭동 이후, 영국선박에서는 밤당번의 타종 횟수를 특별하게 했다. 오후 4~8시에는 보통 때처럼 타종하고 예외적으로 오후 6시 30분에는 원래의 5회 대신 1회만 타종하며, 7시에는 2회, 7시 30분에는 3회, 8시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8회를 타종했다. 이렇게 하여 폭동의 신호였던 2번째 밤당번을 알리는 5번의 타종이 사라졌다. 안개가 끼었을 때 종을 빠르게 계속 치면 경보신호이며, 다른 때에는 화재신호이다.
타종수 | 시간(오전 또는 오후) | ||
1 | 12:30 | 4:30 | 8:30 |
2 | 1:00 | 5:00 | 9:00 |
3 | 1:30 | 5:30 | 9:30 |
4 | 2:00 | 6:00 | 10:00 |
5 | 2:30 | 6:30 | 10:30 |
6 | 3:00 | 7:00 | 11:00 |
7 | 3:30 | 7:30 | 11:30 |
8 | 4:00 | 8:00 |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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