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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00년 이상이나 무리지어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도보여행자들의 환심을 얻은 뒤 적당한 기회가 오면 본색을 드러내어 그들의 목을 손수건이나 올가미로 졸라 죽이고 이들의 물건을 약탈한 후 매장했다. 이 모든 것은 특별한 종교의식을 치른 뒤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엄격한 규정에 따라 이루어졌다.

곡괭이를 봉헌하고 설탕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그 의식의 주요내용이었다. 기원은 7개의 이슬람 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지만 힌두교도들도 일찍부터 그들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떻든 파괴를 상징하는 힌두 신 칼리를 숭배했던 이들의 교리와 그 행동방식에서 이슬람교로부터 영향받은 흔적은 전혀 없다. 조직원들은 서로가 같은 단체의 회원임을 알아볼 수 있는 은어와 표지를 사용했다.

이들을 소탕하려는 산발적인 노력이 있었으나 조직 전체가 심각한 공격을 받았던 것은 1833~35년 인도 총독을 지낸 윌리엄 벤팅크 경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부터였다. 그의 참모인 슬리먼 대위(뒤에 윌리엄 경이 됨)는 여러 공국의 군주들과 협력하여 이 악한들을 소탕했다. 1831~37년에 최소한 3,266명 이상의 서그들을 체포하여 그중 412명을 교수형에 처했고, 483명은 자기 패를 배신하고 검찰측 증인이 되었으며 나머지는 해외로 추방되거나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뒤로 이 단체는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