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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일랜드에서 가장 긴 강.
캐번 주 북서쪽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약 259㎞를 흐른 뒤 리머릭 시 아래쪽에 있는 112㎞ 길이의 만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 유역면적은 1만 5,695㎢이다. 아일랜드 중부 저지대를 흐르는 주요강으로, 주위에는 늪지대와 이탄지대가 많고 여러 곳에서 너비가 넓어져 호수를 이루는데 대부분의 호수에는 섬들이 있다.
이 강의 발원지는 대체로 틸틴베인 산 기슭에 있는 작은 못으로 추정된다. 몇 ㎞를 흐른 뒤 앨런 호로 들어가며 다시 늪지대와 습기찬 목초지로 구성된 넓은 지역을 지나 남쪽으로 흐른다. 리트림과 캐릭온섀넌에 다리가 놓여 있으며 서쪽에서 흘러오는 보일 강과 그 위쪽에서 합류한다. 캐릭 북쪽에서 남쪽의 루스키까지 빙하 퇴적물로 이루어진 구릉지대를 지나 흐르는데, 이 지대에는 이탄지대와 늪지대가 산재해 있고 경치가 아름답다. 터먼배리 부근, 리치먼드 항에서 로열 운하와 만나며 레인즈버러에서 리 호로 흘러들어간다. 애슬론에 있는 다리는 섀넌브리지에 있는 그 다음 다리에서 24㎞ 떨어져 있으며 섀넌브리지에서 가장 큰 지류인 서크 강이 이곳에서 본류와 합류한다.
섀넌 항에서 그랜드 운하와 만난다. 남쪽 약 24㎞ 지점에서 포툼나에 있는 더그 호로 흘러드는데, 이 강물은 호수에서 해수면까지 33m의 낙차를 이용하는 아드나크루샤 수력발전소의 동력원으로 이용된다. 이 더그 호의 방수구에 있는 어제를 통해 연어가 상류로 가서 알을 낳게 된다. 리머릭에서 이 강은 긴 삼각강 어귀로 흘러들어간다. 이곳의 해운업은 19세기 이후 시들해졌으며 넓은 매립 지역 가운데 일부가 클래어 주에 있는 퍼거스 강 어귀 부근의 섀넌 국제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19세기초에 이 강은 아일랜드 수로에서 매우 중요한 연결점이었다. 1755년부터 중부 저지대를 가로지르는 그랜드 운하를 건설했으며 이 운하는 1804년 이 강까지 이어졌다. 1789~1817년에 더블린 북쪽에서부터 멀린가를 지나 이 강까지 로열 운하를 건설했으나 그랜드 운하만큼 성공적이지 못하여 1846년 한 철도회사에 팔았다. 그당시 증기선들은 킬라로와 리치먼드 항구 사이에 있는 이 강을 이용했으며, 킬라로와 리머릭 사이의 운하에서는 말이 끄는 선박이 운항되었다.
1780년부터는 이 운하들을 따라 여객선이 다녔으나 철도와의 경쟁 때문에 1850년대에 없어졌다. 그후 이 강에 증기선이 다시 생겨 제1차 세계대전까지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1950년대부터는 증기선이 휴일에만 다니고 있으며 강 여러 곳에 유람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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