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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3~15세기에 걸쳐 프랑스 시인들이 발전시킨 정형시의 형태.
14세기에 완성된 표준 형식은 5연(聯)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연은 똑같은 운율을 가진 8행 내지 16행의 시구로 이루어지고, 후렴은 없지만 각 연의 압운 유형이 똑같으며 각 연의 압운을 이용한 결구(結句)가 딸려 있었다.
15세기에 들어와서 후렴이 생겼고, 결구는 대개 연의 길이의 약 절반이었다. 연은 대개 10행 내지 12행으로 이루어졌으며, 행수는 후렴의 음절수에 따라 결정되었다. 발라드와 마찬가지로 이 시도 다양한 변형을 인정했다. 예를 들어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시인 '세르방투아'(serventois)는 초기에는 후렴이 있었지만 나중에 없어졌다. '연애시'(amoureuse)와 '연애 희롱시'(sotte amoureuse) 및 '익살시'(sotte chanson)도 이와 비슷한 변형이었다.
16세기 시인 클레망 마로는 이 형식의 대가였고, 그가 지은 〈그리스도교 왕가 Chant royal chrétien〉는 "몸에는 건강을 영혼에는 낙원을"이라는 후렴으로 유명했다. 17세기 우화 작가인 라 퐁텐은 이 시가 쇠퇴하기 전에 그 형식의 대표적인 마지막 작가였다. 19세기에 되살아나기는 했지만, 그것은 본래 영웅적인 왕의 위업이나, 행진하며 찬송가를 부르는 화려하고 장엄한 종교 행사를 주제로 다룰 수 있는 시대에 맞는 시 형식이었다.
에드먼드 고스 경은 〈디오니소스 찬가 The Praise of Dionysus〉(1877)라는 시를 통하여 이 시 형식을 영국에 소개했지만, 프랑스 문학을 제외한 다른 문학에서는 사실상 이 형식이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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