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폭주족 소년 이야기를 담은 노래 〈리더 오브 더 팩 Leader of the Pack〉(1964)으로 1960년대 중반에 큰 인기를 모았다.

미국 뉴욕 출신의 쌍둥이 자매인 마지 갠서(마거리트 갠서, 1948. 2. 4~1996. 7. 28 미국 뉴욕 밸리스트림)와 메리앤 갠서(1948. 2. 4~1970. 3. 14 미국 뉴욕 퀸스), 또 다른 자매인 메리 와이스(1946~)와 베티 와이스(엘리자베스 와이스, 1948~)로 구성된 샹그리라스는 1963년에 결성되었다. 퀸스에 있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4명은 1963년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며, 몇몇 곳에서 인기를 끌 즈음 제작자인 조지 모턴의 눈에 띄었다.

새로 설립된 레드버드 음반사에서 실시하는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모턴은 샹그리라스에게 자신이 만든 노래 〈리멤버: 워킹 인 더 샌드 Remember: Walking in the Sand〉를 부르게 했다. 레드버드 음반사는 바로 모턴을 고용했으며 샹그리라스와 녹음 계약을 맺었다. 메리가 리드 보컬을 맡고 다른 3명이 백 보컬을 맡은 샹그리라스는 〈리멤버: 워킹 인 더 샌드〉의 재녹음 판을 발표한 후 크게 인기를 끌어 1964년 여름 음악 순위 5위 안에 진입했다. 그 후 모턴은 브릴 빌딩의 작곡 전문가들에게 샹그리라스가 부를 곡을 작곡해 달라고 요청했다.

샹그리라스의 다음 곡은 그룹을 확실한 히트 제조기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1964년 앨범 순위 1위를 차지한 〈리더 오브 더 팩〉은 오토바이 엔진의 굉음이 간간이 들리는, 폭주족의 반항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그 시기에 베티는 그룹을 떠났지만, 샹그리라스는 1965~66년에 순회 공연을 하고 〈I Can Never Go Home Anymore〉(1965)로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면서 3인조로 활동을 계속했다. 레드버드 음반사는 1966년에 문을 닫았으며 샹그리라스는 다른 음반사로 옮겨 활동을 이어갔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년 후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