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수피 이슬람에서 수피(이슬람 신비주의자)들이 파나(fanā':자아의 망각)라는 신비적인 체험의 상태에서 신의 영감을 받아 하는 말.
복수형은 shaṭaḥat.
수피들은 세속적인 실재를 초월할 정도로 신성한 존재에 압도당할 때 비로소 무아경에 도취되는 순간이 온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순간에 그들은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조리가 맞지 않고 불경스럽게 느껴질지 모르나 같은 경험을 한 동료 수피들은 완전히 이해한다. 수피들은 샤트를 비유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슬람교 율법주의자들은 당연히 이슬람교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 수피의 모든 샤트에 이단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경향이 있으며 많은 수피들이 이러한 이유로 박해를 받았다. 예를 들어 신비주의자 알 할라즈는 "나는 진리다"라고 한 그의 유명한 외침 때문에 박해받았고 끝내는 처형되었다. '진리'라는 말은 신의 이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율법주의자는 이 발언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였다. 알 할라즈를 옹호하는 수피들은 신비적인 체험의 상태에서 그가 신과 합일되었음을 깨달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비적인 황홀 상태는 보통 짧게 지속되기 때문에 샤트는 여섯이나 일곱 단어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수피들은 그들의 모든 글들, 특히 그들의 시 속에는 샤트의 요소가 담겨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것 또한 비유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자주 인용되는 샤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완전한 연인에게 기도는 불신앙이 된다"(알 할라즈), "나를 찬양하라. 나의 권위는 얼마나 큰가!"(바야지드 알 베스타미[?~874]), "나는 신의 증거이다", "신의 전능은 1가지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드러나는 날이면 예언의 임무는 끝난다"(이븐 사흘 앗 투스타리[?~945]), "의식 행사들은 불순한 것들뿐이다"(앗 시블리[?~945]), "나의 옷 속에는 신만이 있다"(이븐 아비 알 하이르[?~1048]), "노예가 주인이고 주인이 노예다. 둘 가운데 어느 쪽이 빚진 자라고 누가 어찌 말할 수 있는가"(이븐 알 아라비[?~1240]).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종교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