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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티파는 비슈누파·시바파와 함께 현대 힌두교를 특징짓는 주요종파로서 특히 벵골·아삼 지역에 신도가 많다. 샤크티는 최고의 여신이라고도 하며 혹은 남신의(흔히 시바의) 배우자라고도 한다.

종교적 성향인 사람들은 샤크티를 신의 의지로서, 절대복종을 요구하는 모신으로 숭배한다. 요기들은 샤크티가 신체 내부에서 또아리를 튼 뱀(kuṇḍalinῑ)의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힘이라고 여기며 이것을 깨워 일으켜야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샤크티파는 정신과 육체의 정화를 위한 수행체제를 갖춘 탄트라 힌두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는 여신 샤크티는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문헌에서는 힌두교 대부분의 여신들이 샤크티의 다양한 화신이라고 보았다. 샤크티를 간단히 '데비'(여신)라고도 부른다.

샤크티의 자애로운 모습은 '우마'·'파르바티'·'앙비카' 등으로 알려져 있다. 거칠고 파괴적인 모습으로는 검은 '칼리', 악마를 파멸시키는 '두르가', 천연두의 여신 '시탈라'로 나타난다. 샤크티 여신은 비슈누의 배우자인 자비로운 락슈미로서 숭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