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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미술에서 영향받은 웅장한 프레스코로 유명하다.

멕시코 혈통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그는 1920년에 멕시코시티로 이주하여 디에고 리베라, 호세 오로코 등의 미술가들과 함께 멕시코 정부를 위해 프레스코를 그렸다. 1926~29년에는 카네기 연구소의 유카탄 반도 유적탐사반의 주임미술가였다. 1929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조지아대학교와 하와이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66년에 은퇴했다.

그가 제작한 40편이 넘는 벽화 중 프레스코 작품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그는 〈테녹티틀란의 몰락 Fall of Tenochtitlán〉(1922, 국립예비학교), 2폭의 패널화 〈세탁부 The Washerwomen〉(1923, 교육부 청사)와 〈소포 배달부 The Pack Carriers〉(1923, 교육부 청사)를 그렸다.

조지아대학교에 예술에 관해 그린 3폭짜리 프레스코 패널화(1941~42)가 있고 상업언론 건물에 2점의 패널화, 즉 〈AD 1519년 몬테수마 황제의 척후병들이 미국 최초의 특종기사를 올리다 Anno DMI 1519 Emperor Montezuma's Scouts Cover America's First Scoop〉·〈AD 1944년 보도기자와 카메라맨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급보를 타전하다 Anno DMI 1944 Press and Camera men Flash on the Spot News, World War Ⅱ〉(1943~44) 등이 있다.

그가 마야 미술에 심취했다는 사실은 살아 있는 형상을 원·정육면체·원통 등의 기하학적 기본형태로 환원시키는 기법과 함께 대담한 채색 경향에서 입증된다. 그의 작품은 종종 신화적·종교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또한 캔버스화도 그리고 성인 및 아동용 도서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그의 저서 중에 〈유카탄 반도 치첸이트사에 있는 전사들 신전 The Temple of the Warriors at Chichen Itzá, yucatan〉(E.H.모리스와 A.A.모리스 공저, 1931)·〈멕시코 벽화 르네상스, 1920~25 Mexican Mural Renaissance, 1920~1925〉(1963) 등은 그의 예술에 미친 여러 영향들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