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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캐나다 남동부 뉴펀들랜드 섬 남부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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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710명 (2023년 추계) |
면적 | 242㎢ |
언어 | 영어, 프랑스어 |
대륙 | 북아메리카 |
국가 | 프랑스 |
요약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 남쪽 연안 약 25km 지점에 있는 프랑스령 군도. 1985년 자치주로 지정되었다. 대구잡이가 유일한 업종이며 어분, 냉동 어류, 건어물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1985년 자치주(collectivité)로 지정되었다. 미클롱 섬(때로는 그레이트미클롱과 리틀미클롱이라고 일컫는 미클롱과 랑글라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래로 형성된 좁은 랑글라드 지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이 21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면적이 26㎢에 불과한 생피에르 섬은 행정 및 상업 중심지로서 이 군도의 대다수의 인구가 살고 있다.
미클롱 섬에는 너비가 약 1.6km이며 북동쪽으로 약 6km 뻗어 있는 바위로 된 갑이 하나 있다. 이 갑의 남쪽에 있는 미클롱 평원은 작은 호수가 여러 개 있는 이탄지이며 늪지대이다. 섬의 남쪽 부분은 이 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모르느드라그랑드몽타뉴 산(240m)이 솟아 있는 험준한 불모의 구릉지대이다.
랑글라드 섬은 이 지역 최대의 강인 벨 강을 포함해 많은 작은 강들이 북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오래된 준 평원지대이다. 북쪽을 제외한 해안은 모두 절벽으로 되어 있고 미클롱 섬과는 랑글라드 지협으로 연결되어 있다. 너비가 약 5km인 라베 수로 건너 랑글라드 남서쪽에 위치한 생피에르는, 북서쪽은 험준한 구릉지대이고 남동쪽은 바위가 많은 저지대이다. 이들 두 지대 모두 이탄지와 작은 호수나 연못들이 있다. 해안의 지형은 변화무쌍한데 북쪽은 절벽이고, 남쪽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갑과 돌출부들이 들쭉날쭉 산재해 있다.
이 군도에는 바위로 된 작은 섬들이 많은데, 사람이 사는 섬은 생피에르 동쪽 연안에 있는 마랭 섬(50ha)뿐이다. 이 군도는 온화다습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황량해 보이며, 랑글라드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산에 덮였던 나무들은 연료용으로 벌목된 지 오래이다. 기온은 겨울에는 -10℃, 여름에는 20℃의 분포를 보인다. 연평균강우량은 약 1,500㎜이다. 가장 흔히 보이는 동물은 바다새이다.
17세기초 프랑스 서부(주로 바스크 지방·노르망디인·브르타뉴인) 출신의 뱃사람들이 최초로 정착했다. 바스크인들은 대개 생피에르 섬에 살고 있으며 노르망디인들은 마랭 섬에 살고 있다. 전체 주민 중 거의 90%가 생피에르에 거주한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주민들은 프랑스 관습과 전통을 고수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주민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교도이다. 1902년 6,500명이었던 전체 인구수는 20세기말까지도 증가하지 않았다.
북아메리카에서 프랑스가 확보하고 있는 최후의 거점이라는 중요성으로 인해 프랑스는 자급자족할 능력이 없는 이 군도에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물품 중 약 70%는 노바스코샤를 경유해 캐나다나 프랑스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대구잡이가 유일한 업종이며 어분(魚紛), 냉동 어류, 건어물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프랑스가 지명한 주지사가 통치하는데, 그는 자문기관과 선출된 일반의회의 지원을 받는다. 군도의 치안은 정기적으로 프랑스에서 교대해오는 경관들이 담당하며 주민들은 프랑스 시민권과 투표권을 갖는다. 초등학교 교육은 무상이며 대부분 교구 운영학교 형식이다. 수도인 생피에르에는 법정과 로마 교황청 소속의 지목구(知牧區)가 있고 조그마한 병원도 있다.
이 군도를 처음 탐험한 사람은 1520년 이곳에 상륙한 포르투갈인 주세 알바레즈 파겐데즈였다. 1604년에는 프랑스인이 최초의 어촌을 세워 정착했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로 몇 차례나 영유권이 바뀌다가 1814년의 파리 조약으로 1816년부터 영구 프랑스령이 되었다. 1946년에 프랑스의 해외령이 되었으며, 그후 1976년 모국 프랑스의 여러 주들과 동등하다는 전제하에 해외 주(州)가 되었다.
1985년 5월 이 군도에 자치주라고 하는 명칭으로 새로운 지위가 부여되었는데, 이는 이전의 주라는 지위가 프랑스가 회원국으로 되어 있는 유럽 공동체(지금의 유럽 연합)의 관세구조와 상충되었기 때문이다. 뉴펀들랜드섬과 오랫동안 국경 분쟁이 있었으나 1992년에 이 섬에 6,680km의 경제수역을 인정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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