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마시프상트랄 북동쪽 가장자리에 있다. 석탄 분지 내의 작은 지역공동체로 시작해서 이곳의 지명을 따온 교회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생샤몽·르샹봉푀주롤·피르미니(오르덴·지에르 강 유역을 따라 남서쪽과 북서쪽으로 확장)를 포함한 공업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생테티엔 마을의 대장장이들은 일찍이 12세기에 이 지역의 노출된 석탄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15세기에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프랑수아 1세가 프랑스 왕이 되면서 국영 소형 화기공장과 주요 견직물공장이 세워졌다. 1828년 프랑스 최초로 기관차가 생테티엔에서 16㎞ 떨어져 있는 루아르 강의 앙드레지외까지 석탄을 수송하기 시작했다. 이 철도 노선은 곧 리옹까지 연장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직후 영국에서 기술을 도입해 프랑스 최초의 강철공장을 르샹봉에 세웠다. 오늘날은 무기와 장갑판용 강철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1886년 영국에서 기술을 도입한 이래 자전거를 계속 생산하고 있으며, 리본·스카프·넥타이의 주요생산지이다. 다른 산업으로는 목세공업·유리제조업·염색업 등이 있다.

이 지역은 끊임없이 새로운 산업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랑스 최대규모의 무역회사와 카지노 연쇄점의 본고장이다. 리옹 지역 일대와 밀접히 연결된 생테티엔 시는 리옹과 함께 론알프 경제계획지구에서 대도시권의 중심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