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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생식물과 재배작물이 자라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
무상기간(無霜期間)이라고도 함.
고위도로 갈수록 그 시기는 짧아진다. 적도 및 열대 지방에서는 1년 내내 지속되지만, 툰드라와 같은 고위도지역에서는 2개월 이하가 되기도 한다. 또한 생육 기간은 해발고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데,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간이 짧아진다.
생육기간은 2가지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첫째 방법은 작물이나 자생식물이 발아하고 자랄 수 있는 최저 한계온도 이상의 온도가 나타나는 날의 수를 세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밀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작물은 발아하기 위하여 최소한 5℃ 이상의 평균온도를 필요로 하는 반면에, 옥수수는 10℃, 벼는 20℃ 이상의 평균온도를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온대지방에서는 대부분의 생육기간 동안 평균온도가 최저한계온도 이상을 유지하는데, 이는 봄에 최저한계온도에 도달했을 때 시작하여 이 온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끝나게 된다. 식물들이 신속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생육기간 동안 평균온도가 최저한계온도 이상이어야 한다. 생육기간 내내 평균온도가 최저한계온도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위도 또는 해발고도를 지닌 지역에서는 적절한 생육온도가 유지되는 지역에 비해 식물체의 성숙이 오래 걸리고 온전히 성숙되지 않는다.
또다른 형태의 측정은 서리가 없는 날, 즉 봄(또는 지난 겨울)에 마지막 서리가 내린 날로부터 그해 가을 또는 겨울의 첫서리가 내린 날까지로 나타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적어도 90일 이상의 무상일(無霜日)이 필요하다. 온대지역에 있는 나라 중에 산악지대에 위치하는 일부 나라에서는 무상일이 90일에 못 미치며 이것은 아북극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고위도지역에서는 짧은 생육기간 동안에 발아하여 자랄 수 있는 작물의 재배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에서는 여름의 긴 일광시간이 짧은 무상기간을 보상할 수 있다. 따뜻한 조류(潮流) 또는 기류가 흐르는 온대지역은 평균온도가 높고, 무상일이 매년 240일 이상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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