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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심리학

다른 표기 언어 psychology of color , 色彩心理學

요약 색채는 인간이 색을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조화나 감정 등 미적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색깔은 차갑거나 따뜻한 온도감을 주기도 하고 명도에 따라 밝은 느낌이나 어두운 느낌을 주며, 색상과 명도의 동시효과로서 대상 물체의 색깔에 따라 멀어 보이기도 하고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배색의 조화는 실생활에서 옷이나 실내장식, 디자인,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관점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언어권이나 문화권에 따라 색채의 인식에 많은 차이를 보이며, 개인의 나이·기분, 정신위생 등도 색채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색에 대한 사용이나 반응을 분석하여 그의 생리적·심리적 상태에 관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개요

일상생활에서 색은 정의된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것은 색에 대한 미학적·심리적인 반응을 포함하여 예술, 유행, 상업 및 물리적·감정적인 감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색채심리학은 색채의 기능과 속성에서 비롯한 색채감각을 통해 일상생활의 조화나 관련산업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기여 및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이해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색채의 대비(對比) 현상과 기능, 두 측면에 따른 인간의 심리적 반응은 다음과 같다.

대비현상

사람들은 보통 몇 가지 색이 어우러진 색채를 동시에 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색은 서로 영향을 주어 1가지 색을 보고 있을 때와는 다른 효과를 준다. 이러한 현상을 대비라고 하는데, 2가지 이상의 색을 동시에 볼 경우 동시대비(同時對比), 연속하여 볼 때 생기는 현상을 계시대비(繼時對比)라고 한다. 대비 현상은 색의 3가지 속성에 따라 '색상대비'·'명도대비'·'채도대비'로 나눌 수 있다.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명도대비이다. 배경의 명도에 따라 색이 밝게 보이기도 하고 어둡게 보이기도 하는데, 배경과의 명도차가 클수록 대비 효과가 크다. 멀리서도 또렷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표지판이나 옥외광고판의 경우 대비 효과가 큰 색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이치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색상대비인데, 예를 들면 빨간색과 녹색을 동시에 보면 그 색깔들이 본연의 색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색상대비 역시 배경과의 색상차가 클수록 대비 효과도 커진다. 그밖에 '잔상색'(殘像色)이나 '색순응'(色順應)현상도 색을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잔상색이란 흰 종이 위에 빨간 종이를 놓고 한참 동안 들여다본 뒤 빨간 종이를 치웠을 때 아무 것도 없는 흰 종이 위에서 녹색을 보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반대색이 나타나게 되므로 보색잔상(補色殘像)이라고도 한다. 색순응이란 어떤 1가지 색을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그 색이 점차 달라져 보이는 경우를 말하는데, 색을 들여다볼수록 채도가 점점 떨어져 처음 보았을 때만큼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된다. 이같은 현상들은 예술작품이나 디자인 분야에서 보다 큰 효과를 얻기 위한 기본 바탕으로 활용되고 있다.

색의 기능

색채는 인간이 색을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조화나 감정 등 미적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색에 따라 온도감이나 거리·무게·크기 등의 느낌이 각각 다르며, 색채의 조화에 따라 다양한 색채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색에서 따뜻하다거나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색채가 지닌 온도감 때문이다. 빨강·노랑·주황 등의 색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난색계이며, 파랑·녹색·회색 등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한색계이다. 또한 색의 명도에 따라 밝은 느낌, 또는 어두운 느낌을 받으며, 밝은 색은 가벼운 느낌을 주고 어두운 색은 무거운 느낌을 주는 무게감을 지니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명도가 높은 밝은 색깔은 커 보이고, 어두운 색깔은 작아 보이는데, 이것은 크기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색상과 명도의 동시효과로서 대상 물체의 색깔에 따라 멀어 보이기도 하고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색채의 거리감이 있다. 주로 난색계의 색상과 명도가 높은 색이 가깝게 느껴진다. 이밖에 색채의 미적 효과를 높이는 요소로 색채의 조화를 들 수 있다. 색채의 조화란 2가지 이상으로 구성된 색채가 조화를 이루느냐 이루지 않느냐에 따라 미적 효과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화를 이룬 배색의 미적 효과는 안정과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는 색채감정과 관계가 있으며, 부조화를 이룰 경우 불안과 어둠, 우울 등을 유발시키는 감정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배색의 조화는 실생활에서 옷이나 실내장식, 디자인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관점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언어권이나 문화권에 따라 색채의 인식에 많은 차이를 보이며, 개인의 나이·기분, 정신위생 등도 색채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개인적 특성이 비슷한 사람들이 동일한 색의 인식 및 특정한 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색에 대한 사용이나 반응을 분석하여 그의 생리적·심리적 상태에 관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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