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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색가오리과(色─科 Dasyatidae)의 한 과로 분류하기도 하나, 대개 다시아티다이과(Dasyatidae)와 우롤로피다이과(Urolophidae)의 두 과로 나뉜다. 색가오리류는 원반처럼 생겼으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유연한 꼬리를 갖고 있는데, 대부분의 종(種)의 경우 이 꼬리에는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독가시가 하나 이상 있다.

다시아티다이과 어류는 전(全)대양과 남아메리카의 일부 강에서 산다. 이들은 가늘고 긴 채찍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크기가 다양하여 서대서양에 서식하는 다시아티스 사비나(Dasyatis sabina)는 성어(成魚)의 너비가 25㎝ 정도로 작은 데 반해,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시아티스 브레비카우다타(D.brevicaudata)는 너비가 2m, 길이가 4m쯤 된다고 한다. 우롤로피다이과 어류는 몸이 훨씬 작아 길이가 75㎝밖에 되지 않으며 비교적 짧은 꼬리와 잘 발달된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태평양과 서대서양에서 발견된다. 온대 및 열대 수역에서 때로는 엄청나게 많이 발견되는 색가오리류는 바다 밑바닥에 사는데 흔히 모래에 몸의 일부가 묻힌 상태로 있다. 이들은 벌레·연체동물을 비롯한 무척추동물들을 먹으며 때때로 조개양식장을 크게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것을 꼬리로 친다. 색가오리류 중 커다란 것은 꼬리가시(tail spine)를 목선에 박을 만한 힘을 가진다. 색가오리류에 있는 가시는 통증이 심한 상처를 낼 수 있는데, 만약 상처난 부위가 복부이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다른 가오리류인 일부 쥐가오리류와 매가오리류도 꼬리가시를 가지고 있다. 매가오리류는 난온대 수역 연안에서 발견되는 몇몇 속(屬)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매우 길고 가는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가오리류와 달리 원반형의 몸 위에 머리가 돌출해 있다.

대표적인 매가오리류로는 대서양과 태평양 종으로 몸이 커다란 아이토바투스 나리나리(Aetobatus narinari)와 태평양 종인 밀리오바티스 칼리포르니쿠스(Myliobatis californicus)가 있는데, 아이토바투스 나리나리는 꼬리가시로 적에게 깊은 상처를 낼 수 있고, 밀리오바티스 칼리포르니쿠스는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패류 따위를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2개의 다른 과인 나비가오리과(Gymnuridae)와 리노프테리다이과(Rhinopteridae)는 열대와 온난 해역의 얕은 연안에 살며, 체폭이 약 2m에 달한다. 1981년 헥사트리곤 빅켈리(Hexatrygon bickelli)가 동정됨으로써 심해종으로 구성되는 또다른 색가오리과가 존재할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남아프리카 연안에서 발견된 표본은 심해생활에 적응한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며, 발견한 사람에 의해 독립된 아목(亞目)에 독립된 과로 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