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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루이스 섬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섬은 실제로 메아림 강과 이타피쿠루 강 어귀 침수지역 사이에 있는 길고 좁은 반도이다. 서쪽에 상마르쿠스 만, 동쪽에는 상주세 만이 있으며 수심이 얕은 모스키토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와 분리되어 있다.

1612년 프랑스의 해군장교 다니엘 드 라 투셰 드 라 라바르디에르가 세웠으며, 루이 13세를 기념해 상루이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1615년 포르투갈이 점령했고 1641~44년에는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다.

상루이스는 마라냥 주의 주요해항으로서 철도 편으로 연결되는 피아우이 주 테레시나에서 나는 생산품을 취급하는 항구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당, 럼 주 증류, 방적, 카카오 가공 등을 하며 야금제품·화학·해먹 공장이 있다. 수출품으로는 바바수 야자기름, 아주까리 열매, 발삼향, 동물가죽, 제재목, 목화, 설탕, 쌀, 카사바, 옥수수 등이 손꼽힌다.

상루이스 시에는 브라질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것으로 꼽히는 역사·지리 연구소와 마라냥연방대학교(1966)가 있으며, 유명한 작가와 시인이 많이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1679년부터 주교구 관구가 되었으며, '정의의 궁전'을 비롯해 포르투갈 식민지시대의 분위기를 지닌 건물들이 많이 있다. 1980년대초 미국의 건축가 존 가이시거가 마라냥 주 정부의 지원으로 시의 60구역을 복원하는 계획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벨렘·테레시나·브라질리아로 연결되는 간선도로가 지나며 철도 편으로 포르탈레자까지 갈 수 있다. 벨렘과 포르탈레자는 항공 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수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가 있어 전력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