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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26년 3월 18일 중국 베이징[北京] 정부가 시위중인 군중을 학살한 사건.
1926년 3월 12일 일본군 군함 여러 척이 톈진[天津] 다구[大沽] 항에 들어와 국민군을 포격했으나 방위군에 의해 격퇴되었다. 이에 일본 공사 요시자와[芳澤]가 영국·프랑스·독일·미국·네덜란드·포르투갈·스페인 등 8개국과 연합하여 3월 16일 베이징 정부에 다구 항에서의 국방시설 철폐를 요구했다.
3월 18일 베이징의 노동자·학생 및 각계 인사 1만 5,000명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8개국의 요구에 반대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가 끝난 후 시위대가 국무원 앞에 이르렀을 때 돤치루이[段祺瑞]가 발포를 명령하여 47명이 죽고, 200여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를 3·18학살사건이라 한다. 이 사건 이후 항의운동이 전국적으로 파급되어 톈진·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지에서 돤치루이의 만행을 성토하는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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