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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조선 시대의 향리조직.
맡은 임무에 따라 향리의 지도층인 호장층, 실무 조직인 병정·사옥정 등의 기관층(후에 육방), 군무를 담당한 장교층(혹은 도군)의 3조직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수위자로 상호장(혹은 수호장)·조문기관(조선 후기에는 이방)·도령을 두었다.
삼반의 내부는 상중하의 3단으로 나누어 엄격한 신분 구별을 이루었다. 각각의 단안에 수록된 사람이 맡을 수 있는 직임이 정해져 있고, 각 반의 수위자인 삼공형은 상단에 수록된 사람만 임명할 수 있었다. 기원은 분명하지 않은데, 고려 예종 또는 고종조에 상호장·조문기관의 명칭이 나타난다.
조선시대에 향리의 지위는 계속 저하하여, 수령 예하 지방행정의 보조자로 전락했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17세기가 되면 삼반의 분류는 약해져 호장층은 실무조직인 6방에 매몰되었고, 향리조직은 이임·군임·천임으로 대별되었다.→ 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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