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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불교 삼론종을 성립시킨 3가지 논서.
인도 용수(Nāgārjuna:150~250경)의 〈중론 中論〉·〈십이문론 十二門論〉과 그의 제자 데바(Āryadeva:170~270경)의 〈백론 百論〉을 가리킨다. 이들은 모두 구마라집에 의해 중국에서 번역되었으며, 삼론종은 이 구마라집을 종조(宗祖)로 삼는다.
공통적으로 일체의 법이 공임을 설한다. 〈중론〉에서는 생성과 소멸, 절멸과 영원, 통일과 다양, 오는 것과 가는 것의 8가지를 부정하면서(不生不滅 不常不斷 不一不異 不來不去) 생과 멸 등의 양 극단을 떠나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중도(中道)를 설한다. 모든 것은 인과 연에서 생긴 것이고 그 자체에 고유한 본성은 없으며 공이라고 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십이문론〉과 〈백론〉은 산스크리트 원전이 전해지지 않는다. 〈십이문론〉은 대승의 공관을 12장에 걸쳐 해석한 책으로서 〈중론〉의 강요서이다. 주로 대승을 신봉하는 자신들의 잘못된 견해를 바로잡는 데 주력한다. 〈백론〉은 〈중론〉의 설을 받아들여 외도(불교 이외의 종교나 사상)가 주장하는 바를 논파함으로써 대승의 공, 무아설을 확고히 드러낸다.
중국 승조의 〈백론서 百論序〉에 의하면 〈백론〉은 원래 100개의 게송이 있었기 때문에 '백론'이라 명명했다고 하나, 현존하는 것에서는 게송의 숫자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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