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해발 1,700m이고 거대한 중부 고원 북쪽 끝에 위치해 있어 서늘하고 건조하며 기후가 적절해 여름휴양지로 이용된다. 당시 누에바비스카야 주에 속했던 이 지역 최초의 스페인 정착지(1575)였으나 식민지시대의 건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18세기에 건축된 성당은 멕시코 북부의 성당 건축양식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

1824~36년에 이곳은 지금의 텍사스 주와 미국 남서부의 기타 지역을 포함하는 광대한 주의 주도였다. 멕시코 전쟁중에는 부에나비스타 전투(1847)가 바로 남쪽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상업·통신·제조업의 중심지이며, 모직물·편물·밀가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아름다운 모직 세라페(라틴아메리카인들이 착용하는 담요 모양의 어깨걸이나 무릎덮개)로 유명했다. 근처 산에서는 금·은·납·아연·구리·철·석탄 등이 채광된다.

1957년 코아우일라자치대학교가 설립되었다.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시작되어 몬테레이를 경유, 멕시코 시까지 이어지는 주요철도와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