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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 시 남쪽, 바위 투성이의 섬에 있다. 이 섬은 카디스 만의 남쪽 해안을 따라 늘어선 염분성 습지로 둘러싸여 있다. 1776년에 세워진 이 시는 이슬라데레온이라고 불리다가, 스페인의 독립전쟁(반도전쟁)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7세를 기념하여 1813년에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스페인 해군본부가 소재하고 있으며, 시의 북동부에는 라카라카 군수공장 및 조선소(1790)와 18세기부터 전해내려오는 관측소가 있다. 유적으로는 18세기의 시청사, 판테온데마리노스(1850), 15세기에 재건한 로마 시대의 다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제염업과 채석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몇몇 종류의 경공업도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