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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바로 북쪽 라플라타 강 어귀에 있다. 158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2번째 영구건설과 더불어 식민지화되기 시작한 지역으로 당시에는 코스타데몬테그란데라고 알려졌다. 1780년 누에스트라세뇨라델푸에르토데라스콘차스 교회구가 생겼다. 산페르난도데부에나비스타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정착지(1806)가 나중에 1821년에 세워진 군(郡)의 일부가 되었다.

산페르난도 군은 그란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크다. 이 군은 인접하지 않은 2개의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중에 남쪽 끝에 위치한 면적이 작은 지역은 전체가 그란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시권 안에 포함된다. 북동쪽으로 루한 강과 라플라타 강이 경계를 이루며 흐르고, 남동쪽으로 산이시드로 군, 남서쪽과 북서쪽으로 티그레 군에 접한다. 좀더 규모가 큰 북쪽 지역은 전체가 티그레 군의 도시권 북쪽 외곽에 자리잡고서 파라나 강 어귀에 3각형 모양의 습지를 이루고 있다. 산페르난도 외에 주요주거지로는 빅토리아와 비레예스가 있다.

1909년 시로 승격한 산페르난도는 오늘날 하항이자 목축업의 중심지이다. 산업으로는 낙농제품·생선·과일 가공업이 있다. 현지 제재소에서 다듬어지는 목재로 가구를 만들고, 종이제품도 제조된다. 채석업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산페르난도의 남부 지방은 그란부에노스아이레스의 북북서쪽 교외지역의 일부가 되었다. 북부지방에는 사람이 별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인구밀도는 145명/㎢으로 모든 군 가운데 가장 낮다. 교통편은 3개의 철도선·간선도로망·지방공항을 이용하여 군의 남부 및 아르헨티나의 다른 지방들과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북부의 늪지대에는 교통과 통신시설이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