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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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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도강도(騎馬渡江圖)

ⓒ Nakomeme/wikipedia | CC BY-SA 3.0

고려 초기에는 송(宋)나라로 보낸 〈저색산수도권 著色山水圖卷〉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듯이 청록산수풍의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흐름은 북송과의 외교관계가 재개되는 11세기 후반 무렵 곽희 등의 화적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수묵풍의 이상산수화로 바뀌어갔고, 후기에 이르러 문사들이 친자연적·탈속적 취향과 밀착되어 청산백운도·소상팔경도와 같은 산수화들이 송대와 원대(元代)의 화풍을 반영하며 전개되었다.

이 시대의 산수화풍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노영이 그린 〈흑칠금니소병 黑漆金泥小屛〉의 지장보살도, 이제현(李齊賢)의 〈기마도강도 騎馬渡江圖〉, 공민왕의 전칭 작품인 〈수렵도〉 등의 배경에 그려진 산수화을 통해 그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실경산수화는 12세기경을 전후하여 대두했는데, 이영(李寧)이 그린 〈예성강도〉와 〈천수사남문도 天壽寺南門圖〉가 중국에서도 높게 평가되었던 점으로 보아 상당히 발전된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려시대를 통해 대두된 산수화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가장 활발한 양상을 보이며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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