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귀족적인 보수주의자였으나 선거법 개정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부응했다. 그는 1912년 소수지배하의 입법부에 압력을 행사하여 18세 이상의 남자들에게 보통·직접·비밀 선거권을 부여한 이른바 '사엔스 페냐 법'을 통과시켰다. 루이스 페냐 대통령(1892~95 재임)의 아들로 아버지의 정적들과 사이가 나빴다.

1870년대에 유럽 지역을 여행한 뒤 정치에 뛰어들었다. 외무부장관으로서 1889~90년 워싱턴 D. C.에서 열린 '미주회의'에 참석했으며 스페인 대사(1901)와 이탈리아 대사(1907)를 역임했다. 이폴리토 이리고옌이 이끄는 급진당의 위세를 견제할 목적으로 일단의 개혁조치를 단행했으나 1916년 이리고옌 행정부의 출범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