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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의 세계 또는 인간세계.
산스크리트 'sabha'의 음사이나, '대지' 또는 '잡다한 모임'이라는 원래의 의미가 불교 용어로서 그대로 통용된다. 잡악이라고 번역하는 것도 그것이 인간세계임을 뜻한다. 또한 이 땅의 중생은 온갖 번뇌를 인내해야 하고 또 성자들은 여기서 피곤함을 참고 교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감인이라고도 번역한다.
아비달마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하나의 세계는 거대한 대양의 한가운데 있는 수미산을 정점으로 하는 4대주로 이루어지고, 그 4대주 중 남쪽의 섬부주 또는 염부제가 인간세계이다. 따라서 사바는 애초에 이 염부제를 가리킨다. 그런데 한 부처의 교화 범위는 삼천대천 세계에 미친다고 하여, 사바의 의미는 무수한 수미산 세계를 총칭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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