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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사도들이 작성한 이 법령들을 로마의 클레멘스가 교회에 전달했음을 암시한다. 오늘날은 이 헌장이 실제로 380년경 시리아에서 작성되었고, 아리우스주의자(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신이 아니라 피조물이라고 믿는 사람)로 추정되는 한 편집자의 작품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작품은 8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6권은 250년경 시리아에서 쓴 〈사도들의 가르침 Didascalia Apostolorum〉을 개작한 것으로 그리스도교도의 윤리, 성직자들의 의무, 성찬식 전례(典禮), 여러 교회문제들과 의식들을 다룬다. 제7권은 〈디다케 Didachē〉(12사도들의 교훈집)와 유대교의 기도 및 예배 자료 모음(〈대영광송 Gloria in excelsis〉을 아침기도로 싣고 있음)을 해석하고 보강한 것이다. 제8권에서 첫 2장은 로마의 히폴리투스가 쓴 〈영적 선물들에 관하여 Concerning Spiritual Gifts〉(없어짐)에 기초한 듯하다. 3~22장은 분명히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Apostolic Tradition〉(과거에는 이집트 교회 규율이라 불렸음)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른바 클레멘스 전례(Clementine Liturgy)를 포함한 안티오크 전례(Antiochene Liturgy)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미사의 역사를 공부하는 데 가치 있는 자료이다. 제8권의 28~46장은 교회법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47장은 이른바 〈사도 교회법 Apostolic Canons〉을 싣고 있는데, 이 책은 일부를 과거의 헌장들에서, 일부를 안티오크 공의회(341)와 라오디카이아 공의회(360경)의 교회법들에서 추려낸 85가지 교회법 모음이다. 47장은 정경에서 〈요한의 묵시록〉을 빼는 대신 〈사도헌장〉과 클레멘스의 두 편지를 포함시킨 성서 목록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