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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별로는 권총에 쓰이는 간단한 철로 된 조준기와 사격용이나 고성능 사냥용 총에 쓰이는 보다 복잡한 앞가늠자 및 뒷가늠자가 있다. 앞가늠자는 보통 고정되어 있으나 뒷가늠자는 움직일 수 있어 앙각(仰角)이나 편류도를 조정할 수 있다. 탄환이 발사될 때 탄환의 회전에 대한 공기저항으로 탄환이 날아가는 방향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약간 휘어지게 되며 중력으로 인해 탄환은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이처럼 탄도가 형성되어 탄환은 총신이 '겨누고' 있는 지점의 옆이나 밑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탄환이 표적에 정확히 맞도록 조준기의 조정이 필요하며 이것을 '조준한다'라고 한다.

사격조준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450년이었다. 당시 조준기에는 구슬 모양의 앞가늠자와 눈금이 새겨진 고정형 뒷가늠자가 있었다. 그후 여러 가지 다른 모형이 개발되어 사격수가 시간을 가지고 발사 준비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고도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또다른 형태로 개방식 뒷가늠자는 조준과 발사가 신속하다. 특수 망원조준기가 1600년대에 등장했다. 1737년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표적사격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때 망원조준기가 사용되었다. 미국의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망원조준기가 달린 저격총이 사용되었다. 20세기에는 광학의 발달로 매우 다양한 망원조준기 및 '스코프' 조준기가 등장했다. 이들은 성능과 확대범위도 다양하다. 중(重)전차나 어떤 대포는 망원조준기나 다른 광학조준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식 대포류는 전자장치로 조준된다. 또다른 군사용 개발품으로는 사격수가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외선이나 그밖의 다른 방법을 이용해 목표물을 밝혀주는 조준기가 있다. 레이더 조준은 비행기나 다른 화재 진압장치에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