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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표현주의에 전형적인 상징적 메시지를 사용한 신비주의적 희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사의 아들로 태어나 변호사가 되었지만 곧 작가로 전향했다. 어린시절은 계모와의 관계로 인해 순탄하지 못했다.

시집 〈가을봄 Herbstfrühling〉(1909)을 비롯한 초기 시들은 잘 팔렸는데, 이들은 휴고 폰 호프만스탈의 후기 낭만주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이상주의적이고 사실적인 주제들을 다시 재현해내고 있다.

〈가난 Armut〉(1914)·〈사랑 Liebe〉(1916)·〈심판의 날 Dies irae〉(1918)로 각각 제목을 붙인 3부작 희곡은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현실세계에서 출발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이 현실세계는 점점 더 감정과 결부되어가고 마침내 신비적이고 상징적으로 진리를 느끼게 되면서 절정을 맞게 된다. 빈의 중산층 가정생활을 그린 이 3부작과 대적할 만한 작품으로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성격의 다른 작품을 기획했으나 제1부인 〈카인 Kain〉(1920)만이 출판되었다.

1921~22년과 1930~31년의 2차례에 걸쳐 유명한 '빈 국립극장'을 이끌었다. 또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시인들의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는데, 자신의 시집은 1929년에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