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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북동쪽에 위치하며, 이스마일리야와 연결되는 간선도로와 알이스마일리야 운하가 지나고 있다. 이곳의 지명은 '펠베스'라는 콥트어가 아랍어로 와전된 것이다.

빌베이스는 동쪽으로부터 대상과 침입자가 지나던 길목에 위치한 관계로 과거 여러 차례 그들의 지배를 받았다. 640년 아랍인들이 이곳을 점령했는데 727년 그들은 케이족 일부를 재정착시켰고, 뒤에 카이로를 보호하기 위한 요새를 이곳에 건설했다. 1163년 아마우리 1세가 이끄는 프랑크족 십자군이 이곳을 점령했으며, 일찍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아랍 군대의 야영장소로 자주 이용되었고, 1517년 오스만 군대가 카이로를 원정할 때 이곳을 거쳐갔다.

지금 이 도시에는 직물공장이 있으며 바로 북서쪽의 미트하멜에는 철도역이 있다. 5㎞ 떨어진 남동쪽에 활주로를 갖춘 군사기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