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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가장 권위 있는 네덜란드어 언어학자였다. 1815년 안트웨르펜 시의 기록보관원으로 일하다가 1821년 호적담당자가 되었다. 이때 수사학자의 문체로 희곡·시·수필을 썼으나 언어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저지 독일어 문학론 Verhandeling over de nederduytsche tael- en letterkunde……〉(2권, 1819 : 1820~24)은 네덜란드의 문학연구사에서 이정표가 된 책이다. 또 13세기에 나온 〈여우 레이나르데 Van den vos Reinaerde〉에 획기적으로 서문을 달아 1834년 플라망어로 번역·출판했고 뒤이어 1836년에는 그것을 문학적으로 연구한 비평서를 내놓았다. 이 일로 인해 그는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1835년 겐트 지방으로 옮겨가 플랑드르의 민족주의와 낭만주의 부흥운동을 주도했으며 학자로서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그밖에도 그는 중세 플랑드르 지방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망라하는 정기간행물 〈벨기스 뮈쇰 Belgisch museum〉(1837~46)을 창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