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뉴욕 시립발레단의 주요무용수로 힘찬 테크닉, 특히 치솟는 듯한 도약으로 유명하다.

10세 때 무용을 배우기 시작하여 곧 아메리칸 발레 학교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뒤 뉴욕 시의 공연예술학교에 들어갔다. 4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친 뒤 1957년 뉴욕 시립발레단에 들어가 1년도 되지 않아 독무자가 되었다.

조지 발란신의 〈탕아 Prodigal Son〉에서 극적인 주인공 역을 훌륭하게 연기했으며, 제럼 로빈스의 〈목신의 오후 Afternoon of a Faun〉에서 목신 역을, 밸런친의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1962)·〈Harlequinade〉(1965)에서 각각 오베론 역과 할리퀸 역을 맡았다. 또한 로빈스가 그를 위해 만든, 뛰어나지는 않지만 매우 역동적인 작품 〈물방앗간 Watermill〉(1972)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텔레비전에서 페트리셔 맥브라이드와 함께 여러 차례 파드되(pas de deux)를 추었다. 1979~84년 에글레프스키 발레단의 예술 책임자이자 안무가로 일했으며 1987년부터 마이애미 시립 발레단의 감독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