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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31년 5월에 창간된 사회주의 계열의 시사월간잡지.
편집 겸 발행인은 송봉우(宋奉瑀)이며, 비판사에서 발행했다. 〈비판〉은 창간사에서 "이론을 심화하며 그 모순을 제거하며 운동의 귀추를 확립하며 당면한 혼란을 숙청하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의 과거·현재·장래에 대한 통렬한 가차 없는 비판만이 능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비판의 의미와 잡지의 방향을 밝히고 있다.
내용에 있어서는 변증법적 유물론, 레닌주의의 기초, 자본론 해설 등 사회주의 이론을 연재로 소개하고, 경제·사회 문제와 국내외정세를 깊이있게 분석하고 있다. 〈최린론〉·〈김성수론〉·〈김활란론〉 등의 글에서는 소위 민족지도자들의 허상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 잡지에는 언론에 관한 '비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사회조직과 신문〉·〈신문기자에 대한 호사난상(胡思亂思)〉(유광열)·〈영화비판에 대한 일고찰〉·〈검경(檢鏡)에 비쵠 중앙일보와 노정일〉·〈조선일보사 구제금 유용사건 검토〉·〈3신문 신년호 개평〉·〈조선신문계의 전망〉(안재홍)·〈조선신문의 특수성과 타락상〉(배성룡)·〈십자가상의 동아일보〉·〈검경에 빛운 동아·조선추극〉·〈동아·조선일보의 상쟁에 대한 소견〉·〈풍전등화의 조선·중앙일보〉·〈특집 동아·중앙의 대중적 토론〉·〈시사신보의 폐간전말기〉·〈잡지문화론〉·〈신문통제의 사상문제와 보도문제〉 등이 그것이다. 1940년 1월 통권 114호로 폐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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