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830년대 미국의 서부 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당시 대평원지역의 인디언들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노이비트 영방 군주로 태어난 그는 프로이센 군대에서 복무했다. 1815~17년 브라질 탐험에 참가했으며, 1832~34년 북아메리카 지역을 탐험하기도 했다. 북아메리카 탐험시에는 스위스의 예술가 카를 보드머를 동행시켜 자연경관과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그림으로 그리게 했다.

두 사람은 매사추세츠의 보스턴에서부터 서쪽으로 오하이오 강을 따라 세인트루이스까지 여행했다. 그곳에서부터는 증기선을 이용하여 미주리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현재의 미주리·네브라스카·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몬태나 주를 경유했다. 그들이 여행했던 가장 서쪽 지역은 몬태나 중부에 있는 무역기지 포트매켄지였다.

그는 만단족·히다차족 그리고 그밖에 미주리 강 주변의 인디언 종족들과 접촉하여 그들의 생활을 상세히 기록했다. 반면 보드머는 그들이 방문한 지역과 만난 인디언들을 수백 장의 수채화나 다른 그림들에 상세하게 담았다. 막시밀리안의 기록과 보드머의 그림은 그후 질병과 전쟁, 백인들의 토지점유로 사라져버린 많은 인디언 부족들의 언어·의상·문화·관습 등을 설명해주는 가치 있는 자료가 되었다.

막시밀리안은 그의 관찰 결과를 〈1832~34년의 북아메리카 여행 Reise durch Nordamerika in den Jahren 1832~1834〉(2권, 1838~41)에 기록했으며, 20세기 후반에는 그가 여행하면서 적은 기록들과 일기가 영어로 완역되어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