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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4. 6. 21,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빅토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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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96. 10, 미국 뉴욕 |
국적 | 미국 |
요약 미국의 경제학자.
정보가 불완전하거나 불균형한 상황에서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분석적으로 연구한 공로로 제임스 멀리스와 공동으로199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비크리는 1935년 미국의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1937, 1947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은 후, 평생 동안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인간의 행복한 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실용적인 연구과제를 자주 선택했다. 그는 교통혼잡 해소방안을 연구해, 가장 혼잡한 시간에는 통근열차의 운임과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올려서 이용자 수에 따라 운임과 통행료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시간별 요금체계는 오늘날 전기회사와 전화회사들이 널리 시행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제안으로 그는 전세계 도시계획자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새로운 착상이 당장 채택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는 영향력 있는 논문 〈투기억제, 경매, 경쟁 봉인 입찰 Counterspeculation, Auctions, and Competitive Sealed Tenders〉 (1961)에서 '비크리 경매'라고 부르게 된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법은 봉인 입찰을 통해 가장 많은 가격을 적어낸 사람이 경매물건을 차지하되, 그 물건의 낙찰가격은 2번째로 많은 가격을 매긴 사람이 적어낸 액수가 된다. 따라서 입찰자들은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제시해 자신이 인식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남에게 빼앗길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그 물건의 합당한 가격으로 여겨지는 액수를 제시할 가능성이 더 많다. 그러므로 낙찰자에게 그의 입찰가보다 더 낮은 가격을 보장하는 것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에게 모두 이익이 된다고 비크리는 주장했다.
비크리는 노벨상을 받은 지 불과 3일 뒤에 세상을 떠났다. 표면상의 사인은 심장마비였지만, 전례 없는 활동과 그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언론의 성화 때문에 심신이 혹사당한 탓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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