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북전쟁중에 한 북군 사령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8세의 나이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계속 그곳에서 지냈다. 첫번째 시집인 〈4월의 수확 Cueille d'avril〉(1886)은 그가 데카당파의 영향을 받았음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후에 출간된 2편의 시집 〈백조 Les Cygnes〉(1877)·〈기쁨 Les Joies〉으로 뛰어난 상징주의자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1890년 평론지인 〈정치 문학 대담 Les Entretiens politiques et littéraires〉을 공동창간했는데, 시는 전통적인 형식의 구속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을 여러 편 실었다. 자유시(vers libre)를 과감히 사용함으로써 시의 해방을 몸소 실천했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에 대한 기쁨과 인간의 삶의 정신적 차원에 대한 믿음에 기반을 둔 근원적인 낙관주의가 흐른다. 대부분의 세월을 투렌에서 보냈으며 〈인생의 광명 La Clarté de vie〉(1897)·〈왕의 영지 Le Domaine royale〉(1923) 등 상당수의 작품들은 이 지방의 시골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그밖에 〈옐디스의 말타기 La Chevauchée d'Yeldis〉(1893)·〈정원사 포카스 Phocas le jardinier〉(1898)·〈대장장이 빌랑의 날개 돋친 전설 La Légendeailée de Wieland le forgeron〉(1900) 등의 작품들은 그리스도교적인 주제와 그리스 및 중세의 전설을 기초로 하여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