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토리노 북동쪽, 알프스 산맥 밑의 토렌테체르보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갈리아인과 로마인들이 살던 곳으로 중세에는 베르첼리 백작 가문의 소유였다가 1379년 사보이 가문으로 넘어갔다.

비엘라는 비엘라피아초(상부)와 비엘라피아노(하부)로 나누어졌으며 이 두 지역에 케이블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 상부지역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저택들이 많은 반면 하부지역에서는 1402년에 지었다가 개조한 대성당, 10세기의 세례당, 르네상스 양식의 산세바스티아노 교회(1504)와 산지롤라모 교회(1512~17) 등이 유명하다.

고고학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으며, 도시 위쪽의 알프스 산 기슭에 369년 성 에우세비오스가 세운 것으로 생각되는 산투아리오 디 오로파라는 유명한 순례지가 있다. 비엘라는 이탈리아 양모 산업의 주요 중심지이며 면·견·아마 섬유제품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