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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모스크바에서 대숙청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검찰총장을 지냈다.

1903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멘셰비키파 당원이 된 비신스키는 1913년에 법률가가 되었고, 1920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한편, 검사로서 그리고 법률이론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1928년 교육인민위원회의 자문관이 되었으며, 혐의가 가는 파괴공작원과 반혁명분자들에 대한 몇 건의 유명한 재판에서 검사로 활약했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1931)의 검찰이 된 후 그는 1933년 부검찰총장이 되었고 1935년에는 소련의 검찰총장이 되었다.

비신스키는 메트로-빅커스 사건(1933)의 재판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데, 이것은 몇 명의 영국인 기술자들이 소련의 수력발전소를 파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한 사건이었다. 대숙청재판(1934~38)이 진행되는 동안 저명한 소련 지도자들을 반역죄로 대거 기소했으며, 그로 인해 공격적이고 복수심에 불타는 법정변호사로서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쳤다. 1940년경 당중앙위원회 위원 겸 부외무인민위원이 된 비신스키는 그해 소련의 라트비아 병합을 관장했으며 후에는 루마니아의 정권을 공산당이 인수할 수 있도록 공작했다(1945). 1949년 3월 외무부장관이 되어 국제연합(UN)에 소련 대표로 참석했으며 자주 미국과 심한 언쟁을 벌였다.

이러한 양상은 한국전쟁에서도 나타났다. 1953년 요시프 스탈린이 죽자 비신스키는 제1외무차관으로 좌천되었지만 여전히 상임 소련 대표로서 UN에 남았다.